‘이억원-이찬진’ 첫 회동…‘원팀·원보이스’ 강조

생산적 금융 확산 위한 제도·감독관행 개선
금융감독 개편 취지한 부합한 세부사항 준비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첫 회동을 갖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One-Team, One-voice)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 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첫 만남을 갖고 원팀으로서 주요 금융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이 금융위원회 집무실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융정책 및 감독 방향과 관련해 '한 팀으로 일관성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우선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 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와 감독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와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이 정착되도록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복합위기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관리한다.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개편 취지에 부합해 세부사항을 차분히 준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감독기구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간다.

금융위원장·금감원장간 2인 주례회의를 정례화하고 부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월 1회), 권역별 국장·부원장보(수시)의 정례만남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정보공유와 소통노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