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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은빛 물결 가을의 절정 ‘4회 황매산 억새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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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박현섭 기자

승인 : 2025. 09. 17. 14:01

내달 18부터 26일까지
붉은 노을 억새풍경
합천군 황매산 억새축제가 내달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붉은노을 억새 전경./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다음 달 18일부터 26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황매산 억새축제는 억새의 꽃말인 '활력'처럼 지친 일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황매산 억새군락지는 1980년대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으로 조성된 목장에서 비롯돼 소와 양이 독성이 있는 철쭉을 피해 다른 풀만 뜯어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철쭉 군락이 형성됐고 낙농업이 사라진 자리에 억새가 번성해 지금과 같은 경관이 완성됐다.

또 일출과 일몰이 더해지는 순간 황매산은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무대로 변하고 별빛언덕과 전망데크에서는 끝없이 이어진 은빛 억새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기간에 △즐길거리 더 풍성해진 체험 프로그램 △교통약자도 안심 누구나 즐기는 무장애 운영 △은빛 억새가 전하는 활력과 치유 등 해질 무렵 붉은 노을과 어우러진 억새는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하고, 황매산을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지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황매산 억새축제는 합천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많은 분들이 황매산을 찾아 은빛 억새가 전하는 힘과 치유의 시간을 누리고 자연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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