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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가 먼저 바뀐다”…서울시의회, MZ세대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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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9. 18. 18:48

서울시의회, '관리자 소통혁신 프로젝트' 착수
최호정 의장 "의회 조직의 신뢰·협력 문화 구축"
서울시의회 시계탑 50년 만에 복원
서울시의회 /정재훈 기자
MZ세대가 공직사회의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세대와 직급의 벽을 허물기 위해 관리자 소통 혁신에 나선다.

시의회는 전날 시의회 사무처 4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관리자 소통역량 강화 특별교육'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부들이 솔선해 MZ세대 직원들의 문화와 성향을 이해하고, 조직과 개인의 발전을 이끌 소통 리더십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이번 교육은 전날에 이어 오는 30일까지 두 차례 진행되며, 향후 5급 팀장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의회 사무처 내 20~30대 직원 비율은 2015년 29.6%에서 올해 42.2%로 10년 새 12.6%p 증가했다. 베이비붐 세대부터 X, Y, Z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근무하면서 세대별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교육은 참여형 실습으로 진행한다. 관리자들이 현장에서 겪은 소통 어려움을 공유하고, 다른 조직 사례를 함께 연구하며, 연구와 실습을 통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통법을 익힌다. 명확한 업무 방향 제시, 신뢰할 수 있는 피드백 제공 등 MZ세대 성향에 맞춘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최호정 시의장은 "세대 간 직급 간 소통의 장벽이 사라질 때 비로소 진정한 협력과 신뢰를 구축해 갈 수 있다"며 "관리자가 솔선하는 이번 교육이 의회 구성원 간의 차이는 줄이고 이해의 폭은 넓히는 조직 혁신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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