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올해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하반기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과 캐주얼 장르의 흥행 가능성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동반되면서 단기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딜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풍부한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주요 신작 흥행 여부가 매출 변동성에 직접 연결된다"며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해야 기업가치의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이어지겠지만 성공적인 신작 출시와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가 결실을 맺을 경우 중기 이후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신작 성과와 비용 관리 기조를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