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장관은 2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국방부는 그동안 사우디 국방부와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회담을 통해 사우디 국가방위부까지 협력을 확대했다. 사우디는 왕실 및 이슬람 성지 보호, 유전지대 방호임무를 위해 국가방위부(병력 약 13만명, 사우디군 전체의 50% 수준)라는 국방부 이외의 정부 조직을 별개로 운용 중이다.
안 장관은 "취임 후 중동지역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이 지속해 증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국가방위부 장관은 "안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양 장관은 대한민국 국방부와 사우디 국가방위부간 인적 교류·군사교육 실시 등을 통해 상호 신뢰 제고와 협력 확대에 적극 협력해가기로 합의했다.
|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 산업의 50% 이상을 현지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지상 장비 현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업체들은 사우디의 전력 증강 사업에 발 맞춰 최근 현지에 총괄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 참여를 적극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