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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가을밤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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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9. 22. 13:58

내달 15일부터 '별빛야행'...해설사와 교태전·향원정 등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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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 모습. /국가유산청
가을 밤 경복궁을 거닐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경복궁 별빛야행'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면 궁궐의 부엌인 외소주방에서 왕과 왕비가 받았다는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도시락 수라상을 맛보며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 권역을 거닐며 탐방한다. 올해 하반기 행사에서는 교태전 권역도 둘러볼 예정이다. 교태전은 왕비가 주로 머무는 생활 공간으로, 궁궐의 가장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1995년에 복원한 지금의 교태전 건물과 아미산 굴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궁중 연회와 수라상에 올릴 장을 보관하던 장고에서는 '장고 마마'를 주제로 한 작은 공연이 펼쳐지며, '보물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뜻을 담은 집옥재 내부도 공개된다. 과거 왕과 그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향원정 일대도 즐길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후 6시 30분과 7시 40분에 각각 시작해 110분간 진행된다. 행사는 추첨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24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한 뒤, 당첨되면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서 예매하면 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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