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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롯데건설의 '르엘'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로열파크씨티가 3위에 올랐다. △DL이앤씨 '아크로' △두산에너빌리티 '트리마제'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등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를 종합하면, 10개 브랜드 중 9곳이 대형 시공사 소속이었다. 이 가운데 개발사 브랜드의 순위권에 진입한 곳은 로열파크씨티 뿐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로열파크씨티는 상품 구성·운영 방식·입주민과의 소통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DK아시아는 △단지 내 조경·문화 프로그램 △지역 행사 후원 △동호회 지원 등 차별화된 입주민 참여 활동을 이어오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DK아시아가 개발한 로열파크씨티는 인천 검단에서 진행 중인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약 3만6500가구 미니신도시 규모의 초대형 단일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1차 단지(4805가구)가 준공됐으며 2차 단지(4533가구) 일부가 지난해 입주를 마쳤다. 현재는 3차 단지 착공과 함께 8개 프로젝트 인허가가 진행 중이다.
단지 내에는 △호텔식 수영장 △영화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입주민 전용 의료 서비스, 교통 편의 셔틀버스, 프리미엄 조경 관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닌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K아시아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순위에 개발사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장기적 브랜드 운영을 통해 도시와 주거가 결합된 새로운 개발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