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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명이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위기 돌파를 위한 변화의 해법을 공유하고 글로벌 확장·미래 성장전략을 구체화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지금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패권 전쟁을 하고 있고 세계 상위 50대 AI 기업 중 84%가 미국에 있을 만큼 미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중국도 10년 전만 해도 저가 제품이나 만드는 나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미래를 선도할 10대 핵심기술 중 7개 분야에서 1등 기업을 배출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도 AI 세계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소버린 AI를 개발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서 AI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우리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도 이미 노란우산공제에서 벤처캐피털(VC)에 6100억원을 투자했고 국민성장펀드에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권익보호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전국의 중소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결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펀드 조성도 중요하지만 향후 펀드를 운영할 때 대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중소기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중소기업 공장에 가보면 외국인과 고령 인력들이 대부분인데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는 40만 명이 늘었지만 청년은 22만 명이나 줄었다"며 "대기업에서 하반기에 4만명 규모의 청년 채용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중소기업들도 청년 근로자가 많아져야 혁신이 가능한데 '중소기업에 가는 것보다 차라리 놀겠다'는 청년들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화는 어쩔 수 없는 추세지만 저출생은 민관이 협력하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어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4년에 문을 연 개성공단은 124개 기업과 5만7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일하면서 가동됐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2016년 폐쇄됐다"며 "당시에 개성공단을 잘 유지했다면 한반도 긴장 완화와 중소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이야말로 언어도 통하고 세금이나 물류비용이 저렴해 '메이스 인 코리아(Made in Korea)'로 생산할 수 있는 미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의 91.9%가 재입주를 희망하고 들어가지 않았던 중소기업도 50%나 참여를 희망해 빠른 시일 내에 남북경협이 재개돼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