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산업부, 효성·HD현대·LS와 ‘에너지고속도로’ 기술 개발 맞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4010013124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9. 24. 09:24

HVDC 변압기 연구개발 참여기업 선정
올해 60억원·내년 120억원 배정
2025072101010016909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창원공장에서 초고압변압기를 점검하고 있다. / 효성중공업
산업통상자원부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해 대용량 HVDC(초고압 직류 송전)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국내 전력기기 대표 기업들이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전력망 국산화와 글로벌 수출산업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500kV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연구개발 사업의 참여기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전국 주요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잇는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특히 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의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올해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이후 기획자문단 운영과 공모 절차, 산·학·연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정부안 예산에는 60억원이 배정돼있으며, 다음해에는 120억원이 배정된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이 독자 추진 중인 대용량 HVDC 밸브·제어기 기술을 통합해 2030년까지 실증선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마련해 국내 기업의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수출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