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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공동주택 민생현장 네번째 소통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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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9. 24. 10:37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단지 주민 의견 직접 청취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23일 처인구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소통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관내 공동주택 현안을 시민들로부터 청취하는 네 번째 소통 만남을 가졌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처인구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단지를 방문해 입주민들과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을 1시간 50분 가량 진행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고림동 힐스테이트 둔전역, 7월 힐스테이트 고진역 1·2단지, 8월 마북동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이 시장은 이날 이 아파트 1·2·3단지를 입주민들과 함께 둘러보고 난 뒤 입주민 50여 명과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1·2·3단지 입주자대표들은 "2023년 처음 만난 이후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몇 년째 변함없이 살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등 감사의 뜻을 밝혔다.

용인시는 이번 소통버스킹을 앞두고 주민들로부터 총 52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이 중 9건은 처리 완료, 10건은 처리중, 21건은 중장기 검토, 12건은 추진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철도연장, 버스노선 증설, 교통체증 해소 등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한 주민은 단지 인근의 용인도시계획도로 중2-70호와 중3-78호 개통 지연에 대해 문의했으며,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의 반대민원으로 공사가 좀 지연됐지만 설득을 잘 해서 연내에는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강선 연장 또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이동읍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도 조성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의 당위성은 크다"며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국가산단 자료에도 경강선 연장이 적혀 있는 만큼 처인구에 철도가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계속 공을 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 내륙선 노선을 포함하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돼 국토부가 얼마 전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며 "이 노선이 개통되면 용인 처인구 중심부에서 청주공항까지 30분, 잠실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시는 모현에 역을 둘 수 있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버스 관련 건의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출퇴근 시 장시간 소요 문제와 버스 증차, 공항버스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증차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해 한계가 있으나, Y1302번 버스를 25인승에서 45인승 대형 차량으로 교체해 수송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은 다음달 20일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드마크데시앙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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