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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방산 날개 달고, 민선 8기 투자유치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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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9. 24. 12:01

삼양컴텍, 경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삼양컴텍, 경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왼쪽부터), 김종일 삼양컴택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이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만에 누적 투자유치 10조 원을 돌파하며 'K-방산 선도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24일 구미코 경북라운지에서 열린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개막식 직전, ㈜삼양컴텍과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양컴텍은 2026년까지 총 239억 원을 투자해 방탄 핵심 소재인 SiC 세라믹의 대량 생산설비 및 공장을 증설한다.

2022년 387억 원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로, 최근 K2 전차와 K21 장갑차의 해외 수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삼양컴텍은 1962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방탄용 SiC 세라믹 소재와 방호 토탈솔루션을 독자 개발한 기업으로,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리딩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부지 확보 등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조기에 성사됐다.

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내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기존 방산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구미가 국가 방위산업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세계적으로 방위산업이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삼양컴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가 K-방산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해 기술력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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