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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尹, 탈옥 기회 엿보고 있어…사법부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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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9. 25. 09:47

"국힘, 민생 위한 정부조직법 협조해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탈옥 기회로 보는 내란수괴"라며 사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승적 협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을 두고 "본인이 법조인이라면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는 보석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어떤 의도로 신청했는지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 등을 거론하며 "윤 전 대통령은 이 모든 상황을 탈옥 기회로 보는 내란수괴다. 갱생은 불가능하다"며 "바늘로 코끼리를 잡는 심정으로 사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은 정치 구호가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정부조직 개편은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민생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대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두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벽히 복귀했음을 알렸다"며 오는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한중·미중 정상 간 만남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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