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높은 원료 대상 우선 적용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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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된 'AI 구매 어시스턴트'는 날씨, 환율, 재고량, 선물 가격 등 수십 가지 변수를 종합 분석해 미래 시세를 예측한다. 지난 1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조건별 가격 변동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의 데이터를 대입해 가장 확률이 높은 미래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AI 예측 모델을 가격 변동성이 큰 카카오 원두와 팜유 등 주요 원료에 우선 적용했다. 향후 고도화를 통해 적용 범위를 주요 원재료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매 담당자들의 경험이나 판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편차를 줄이고 푸드테크 선도 기업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국내 식품업계는 대부분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원재료 가격의 불확실성이 큰 리스크로 꼽혀왔다. 특정 원재료 가격 급등은 곧바로 원가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AI 예측 모델 도입은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들께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