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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백악관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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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9. 25. 11:07

최근 관세문제 등으로 인도와 삐걱, 파키스탄과는 가까워져
SAUDI-PAKISTAN/DEFENCE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이 최근 무역협정을 체결한 지 두 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과 파키스탄은 다시 가까워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 인도를 전략적 파트너로 중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인도와 비자 문제, 높은 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파키스탄 휴전 중재' 발언 등으로 양국 관계는 삐걱거렸다.

이와 달리 미국과 파키스탄은 지난 7월 31일, 미국이 19%의 관세를 적용하는 조건으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아직 인도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백악관에서 단독으로 맞이했다.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 군 수장을 민간 고위 인사 없이 따로 접견한 것은 처음으로, 파키스탄 정치에서 군부의 영향력을 의식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와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다만 파키스탄은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에 대해서는 이란, 카타르 등과 함께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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