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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남양주시치매안심센터, 치매 예방 봉사 프로그램 통해 지역 연계와 대학생 실무 경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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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09. 25. 20:51

작업치료학과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지역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힐링 프로그램 진행./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남양주시치매안심센터와 손잡고 치매 예방을 위한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세대 간 교류 확산을 목표로 한다.

핵심 취지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치매 친화적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현장에서 적용하며, 어르신 대상 인지 강화 활동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고령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에 치매파트너 및 치매파트너 플러스 교육을 이수한 뒤, 치매안심센터에서 보조 인력으로 활동한다. 구체적으로 ▲작업치료 ▲운동치료 ▲전산화 인지훈련 ▲목공예·원예 등 창조활동을 지원하며, 대상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치매를 이해하고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어르신과 교감하며 치매 예방 활동에 동참하는 경험은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정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 역시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문성과 공감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치매 예방과 돌봄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사 차원을 넘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복대학교와 남양주시치매안심센터의 협력이 앞으로 지역 치매 예방 정책의 중요한 기반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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