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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 사막, 일본 현지서 폭발적인 반응...정식 출시 벌써부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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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관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26. 19:23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 가 25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막을 올렸다. 29년 역사를 지닌 이 행사는 올해 46개국 772개 기업이 참여해 4천여 부스를 채우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현장에는 수많은 관람객과 글로벌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올해는 한국 게임사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다.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가 처음으로 B2C 부스를 마련했고, 넥슨·엔씨소프트·컴투스 등 주요 기업이 모두 참여했다.

도쿄게임쇼 2025 펄어비스 부스 / 사진=심민관 기자

이 중 펄어비스는 도쿄게임쇼 개막일인 지난 25일 차세대 대작 ‘붉은사막’을 내년 3월 19일에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시연을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은 현지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PC와 콘솔 다중 플랫폼 출시가 예고돼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시연 부스는 개장 직후부터 긴 대기 줄이 늘어서며 붐볐고, 직접 게임을 체험한 현지 관람객들은 “쉽지 않은 난이도지만 완성도와 손맛이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펄어비스는 이미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게임쇼에서도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흥행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타사보다 일찍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한 결과, 이번 부스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광활한 필드에서 펼쳐지는 전투와 사실적인 그래픽, 그리고 무게감 있는 액션이 시연 버전에서 그대로 구현됐다.

붉은 사막 플레이 화면 / 게임 스크린샷

다소 높은 난이도와 생소한 조작 체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전투의 긴장감과 몰입감은 오히려 관람객들을 매료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일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기존 쉬우면서 익숙한 RPG와는 달리 조작의 재미와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에서는 펄어비스가 준비한 대규모 부스 규모도 화제가 됐다. 거대한 시연 공간은 다른 부스와 차별화된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펄어비스 관계자들이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며 개발 과정과 특징을 설명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게임을 체험한 팬들은 시연 후 설문과 인터뷰에서 “내년 3월 출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검은사막 이후 이렇게 큰 스케일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니 반갑다”며 현장에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내년 3월 19일 글로벌 정식 출시가 확정된 만큼, 이번 현장 반응은 흥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되고 있다.
심민관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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