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최적화' 분야 저변 확대 목표
총 343팀·676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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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LG CNS와 대한산업공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AI·양자·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인 '수학적 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2년 연속 개최됐다. 수학적 최적화는 제한된 자원과 조건 속에서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대 등 해외 대학, 그리고 LG디스플레이·삼성전자·현대자동차·KT 등 기업에서 총 343팀, 676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대회 주제는 선박을 이용해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차량 적재 효율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 개발이었다. 한정된 선박 공간에서 항구별로 상하역 차량이 달라지는 상황을 고려해, 전체 상하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참가팀은 제한된 시간 내에 알고리즘을 제출했고 실시간 채점 결과가 리더보드에 공개돼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
대상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 팀 'tryAgain'이 선정됐다. LG CNS는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결선에 오른 10개 팀에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6개팀에는 향후 3년간 LG CNS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LG CNS는 참가팀들이 제출한 모든 알고리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LG CNS는 현재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 왔다. 최근에는 철강 회사의 자재 적재·크레인 운용 일정 최적화, 공항 내 로봇 작동 및 충전 계획 최적화, 조선사의 도장 작업 계획 최적화 등으로 고객사의 업무 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기업의 한정된 자원으로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렵지만 '수학적최적화'로 해결할 수 있다"며 "LG CNS는 앞으로도 대회를 확대해 수학적 최적화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