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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쟁점 법안도 무제한 토론”…69박 70일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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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9. 26. 10:20

장외투쟁 동원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YONHAP NO-3535>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 4건은 물론 비쟁점 법안 69건까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장 69박 70일간 민주당의 입법을 전면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쟁점 법안에도 필리버스터를 하는 게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정부조직법 수정안 표결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안별로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필리버스터를 통해 여당의 입법 폭거를 국민께 상세히 알리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단 입당한 통일교 신도를 약 3500명으로 특정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답을 일축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시 책임 당원은 80여만 명이었고, 3000명 수준이라면 전당대회 판세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며 "조직적 가입이 있었더라도 큰 영향을 주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정문 앞에서 제2차 장외 집회를 진행한다. 원내에선 필리버스터, 원외에선 오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대여 투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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