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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쟁점 법안에도 필리버스터를 하는 게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정부조직법 수정안 표결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안별로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필리버스터를 통해 여당의 입법 폭거를 국민께 상세히 알리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단 입당한 통일교 신도를 약 3500명으로 특정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답을 일축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시 책임 당원은 80여만 명이었고, 3000명 수준이라면 전당대회 판세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며 "조직적 가입이 있었더라도 큰 영향을 주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정문 앞에서 제2차 장외 집회를 진행한다. 원내에선 필리버스터, 원외에선 오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대여 투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