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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전날 오후 6시 30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직후 토론을 시작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15시간 50분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8월 '민생위기극복금 특별법' 심사에서 자신이 세운 최장 기록(15시간 50분)을 경신한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3개 부처 조직 개편에 넉 달이 걸렸는데, 민주당은 불과 열흘 만에 방대한 13개 조직 개편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날짜를 정해놓고 통과시키는 건 '답정너'가 아니라 '날정너'"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은 검찰개혁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이런 식의 개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기관 간 핑퐁 문제로 수사 지연이 심각한데, 검찰청 간판을 떼고 공소청·중수청으로 바꾸면 1만3000명의 검사와 수사관이 일선을 놓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