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 소개
김홍국 회장 "물류의 기준은 신선함의 유지와 전달"
국내 최대 식품 축제 개최로 '산업 발전' 기폭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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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퍼스트키친'에서 열린 '2025 NS푸드페스타' 현장에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식품 사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강조했다.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고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김홍국 회장은 "신선함이란 최고의 맛이자 에너지와 영양이 가득찬 상태를 말한다"며 "저는 물류를 신선함의 유지와 전달이라는 기준으로 정의한다. 이에 구조와 운영시스템을 디지털화해 신선이 제대로 전달되는 물류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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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그로서는 '당일 생산, 당일 출고'를 원칙으로 하림그룹이 새롭게 출시한 플랫폼이다. 기존 새벽배송 플랫폼들이 물류창고에서 가정까지 1일 배송을 목표로 한다면, 오드그로서는 농장·공장에서 가정까지 1일 배송이 목표다.
오드그로서 브랜드존에서는 당일 산란한 계란과 산란 14일째인 계란의 신선도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당일 도계한 닭으로 만든 닭꼬치를 나눠주며 소비자들이 맛의 차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존 투어를 이끈 하림퍼스트키친 관계자는 "아무리 빠르게 배송이 되도 그 전에 물류에서 보관된 시간이 길다면 신선할 수 없다"며 "저희 오드는 물류에서 보관되는 시간을 없애고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수확한 제품을 바로 집으로 보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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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행된 미식투어 프로그램에서는 3만 6000평 부지를 가득 채운 K1, K2, K3 제조공장과 FBH 스마트 물류센터를 잇는 빨간 컨베이어 연결통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림퍼스트키친 고객경험팀 고영욱 매니저는 "생산지에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돼 별도의 상하차나 포장 없이 물류센터로 이송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며 "포장 쓰레기와 물류 이동 과정을 줄여 ESG 경영에도 걸맞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NS푸드페스타는 하림그룹의 단순 홍보행사가 아닌 익산시와 NS홈쇼핑, 원광대학교 RIS사업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축제다. 식품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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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인·대학생·아빠와 자녀·글로벌(재한 외국인) 등 4개 부문에 총 130여 팀이 참가한 올해 요리경연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개막식 직후 진행된 미식간편식 부문 요리경연대회는 대상 상금 3000만원이 걸린 레시피 경연으로,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심사를 맡은 안유성 명장은 "NS푸드페스타가 올해 18년째인데 이렇게 롱런하는 요리대회가 많지 않다. 상금도 국내 요리 대회 중 가장 크다"며 "가장 중요한 맛을 기준으로 명장들이 엄격한 심사를 할 예정으로, 올해도 좋은 요리가 많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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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함께 청년 창업기업들의 전시·판매와 NS홈쇼핑 입점 상담으로 구성된 'Great IKSAN, 청년창업페스타 2025'도 운영돼 국내 식품 산업 발전을 이끌 차세대 주역들의 무대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