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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추석인데 재정정보시스템도 먹통…구윤철 “신속 복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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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9. 27. 21:10

통신장비 복구되는대로 전체 점검
e나라도움도 일부 기능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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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8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하여 '기재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난 화재로 인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의 국고금 수납업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정부가 자체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관련 기재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구 부총리는 미 재무장관 면담 등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기재부 대국민 홈페이지 및 재정정보시스템의 그간의 피해상황과 조치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기재부는 현재 장애발생으로 대국민 홈페이지 접속이 제한되고 있고,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의 국고금 수납업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관세청·특허청·경찰청·법무부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해당 업무가 처리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당 5개 부처가 국고금 수납업무의 84% 수준을 차지한다. 또 서비스가 제한될 경우 국민들에게 해당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고보조금통합관리망(e나라도움)은 인증서 등 연계 시스템 장애로 일부 기능 제한 외에는 정상 운영 중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분기별 자금집행 집중 등에 대비해 기재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통신장비 등 기반시설이 복구되는대로 시스템 전체를 점검하여 재가동할 예정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별도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가동하는 방안도 동시에 병행하여 준비 중이다.

구 부총리는 "재정정보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장애 지속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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