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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율 협의가 이번에 완료됐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최근 논란이 된 통화스와프와는 별도 사안으로 알려졌다. 원화 절상 문제 등 외환시장 안정 방안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구 부총리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및 통화스와프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먼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셨고, 이후 제가 양자협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외환 사정과 일본식 대규모 투자 상황에서 통화스와프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이 충분히 이해했고 워싱턴으로 돌아가 내부 협의를 거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