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소화수조에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고 있다./연합
전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에 해양수산부 누리집,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등 국정자원에 입주해 서비스 중인 전산시스템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해수부는 국정자원에 입주한 시스템 소관 관계부서 등으로 구성된 위기상황대응팀을 가동해 24시간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출입 물류정보를 처리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은 중대 장애에 대비해 구축된 재해복구센터를 27일 오전 9시53분 가동해 정상 서비스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객선 승선 시 신분 확인을 위해 모바일 신분증 이용은 어려워짐에 따라 한국해운조합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예약자에게 실물 신분증 지참이 필요함을 문자로 안내하고, 불가피하게 미지참한 승객에게는 한시적으로 신분증 사본 등 최소한의 신분 확인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수부는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 및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갖춰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