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브 성장 등으로 순이익 증가…배당 확대 가능성도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더불어 민간·연기금·금융회사·국민 자금 75조원 등으로 국민성장펀드 150조원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첨단 산업 및 기업 등을 육성할 뿐만 아니라 벤처 생태계 등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35조원 등은 간접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첨단기금과 더불어 민간자금(은행, 연기금, 퇴직연금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이러한 자펀드 등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서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스타트업 투자를 지향하는 만큼 출자를 받아 만들어지는 자펀드 규모도 일정 수준 이상일 것"이라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 관련 밸류체인 투자 및 대형 펀드 운용 레퍼런스 등을 토대로 자펀드 운용 민간GP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iM증권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 도입으로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벤처투자 시장도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성장에 대한 수혜 뿐만 아니라 운용주체로서 사업영역 확대되면서 성장성 가시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세미파이브 성장 등이 예상됨에 따라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배당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순이익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세미파이브 평가차익 뿐만 아니라, 몰로코 평가차익 및 중견 포트폴리오 매각차익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올해 순이익이 대폭적으로 증가하면서 배당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