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승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3년 연속 장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9010015410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9. 29. 09:11

슬램과 서클핏 속 파격 퍼포먼스…현장 압도한 몰입형 무대
체코·독일→日 쇼케이스까지 글로벌 무대로 뻗어가는 행보
이승윤
이승윤/마름모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를 3년 연속 장악하며 '공연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승윤은 지난 28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출연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펼쳤다. '뒤척이는 허울 Inst.'로 포문을 연 그는 '역성' '야생마' '인투로' '게인 주의', 편곡 버전의 '뒤척이는 허울' '리턴매치' 등 페스티벌에 최적화된 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무대 곳곳에서 슬램과 서클핏이 이어지며 뜨거운 에너지가 터져 나왔다.

정규 3집 수록곡 '캐논'을 펑크로 재해석한 '펑캐논' '들려주고 싶었던' '폭죽타임'으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그는 '비싼 숙취' '날아가자' 무대에서는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폭포'에서는 슬램 존의 깃발을 잡아 기타처럼 연주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다. 공연 말미에는 "올해 중 가장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남기고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켜 흔들며 무대를 환히 밝히며 화답했다.

이승윤은 올여름 체코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 9월 독일 '리퍼반 페스티벌 2025', '2025 K-인디 온 페스티벌' 등 유럽 무대에 서며 국제적 존재감을 확장했다. 오는 10월에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의 일환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국내 활동도 이어진다. 10월 18일 '2025 잔다리 페스타' '2025 딩고 뮤직콘서트 킬링 보이스' '원더리벳 2025' 등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밴드 신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