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액 1.3조원…간편결제·송금 견인
PG 이용 금액 1.5조원…신용카드 지급대행 전체 7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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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각각 1조5319억원, 1조29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11.2% 증가했다.
이중 PG 서비스는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전체의 74.0%(금액 기준)를 차지하며 일평균 이용금액이 1조13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었다. 계좌이체 결제대행도 26.2% 증가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의 경우 간편지급·간편송금 서비스 확산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는 일평균 1조4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으며, 이용건수는 3378만건으로 13.7% 늘었다. 전체 간편지급 금액 가운데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은 55.1%로 지난해 상반기(49.6%)보다 5.5%포인트 확대됐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은 선불 기반 결제가 33.3%, 신용카드 기반 59.7%, 계좌 기반 7.1%를 차지했다. 특히 선불 기반 간편지급은 일평균 1919억원으로 1년 새 22.2% 증가했다. 계좌 기반 결제 역시 34.0% 증가해 406억원으로 확대됐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하루 761만건, 총 9807억원이 이용돼 전년 대비 각각 7.4%, 9.1% 증가했다. 금융회사 이용금액은 감소했지만, 전자금융업자 중심의 송금이 9.4%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