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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교사 정원 재조정 환영…정책 기조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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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29. 11:22

교육부, 2026학년도 교사 정원 일부 재조정 발표
서울시교육청, “교사 정원 확보 위해 적극 노력했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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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서울 광진구 신자초등학교에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현장교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교육부의 2026학년도 교사 정원 재조정 조치에 대해 "현장 요구를 일정 부분 반영한 첫걸음"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인원이라며 이번 재조정을 계기로 교사 정원 수급 정책 기조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교육감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월 교육부에서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사 정원 1차 가배정 통보를 받은 후 서울시교육청은 교사 정원 추가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 요구를 반영해 내년도 교사 정원을 일부 재조정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1차 가배정 통보 이후 △입장문 발표 △언론 인터뷰 △국회 브리핑 4차례 △국정기획위원회·시의회 정책 협의 등을 통해 교사 정원 추가 확보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이 교사 정원 조정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다만 시교육청이 요구한 '초등교사 1.7% 감축, 중등교사 동결'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초등 정원 감축은 그대로 유지됐고, 중등교사 역시 일부만 조정됐기 때문이다. 정 교육감은 "이번 정원 조정은 서울 교육의 특수성과 교육 수요를 일정 부분 반영한 조치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사들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다만 이번 정원 재조정이 내년도 정원을 확보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부가 이번 조치를 출발점으로 삼아 교사 정원산정방식을 재설계 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교사 수급 정책의 방향을 개선해 교육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 국가 책임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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