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바우처 신규 신청, 수기 접수 추진
시스템·데이터 백업 상황 재점검 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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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실·국장 및 주요 소속·산하기관 관계자들과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식품부 소관 정보시스템에 대한 영향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산하 국정자원에서 불이나 국가 정보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농식품부 소관 185개 사업시스템은 광주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자체 전산실 및 민간 클라우드에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타 부처 시스템에 등록된 주민등록번호·주소지 등 정보 연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익직불시스템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 중인 대상 농업인 자격검증 기간을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연장 조치하기로 했다.
농식품바우처시스템도 신규 신청자의 경우 생계급여 수급 자격여부에 대한 정보 연계·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한 수기 접수 처리 등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민원·공문 수발신 등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수기 접수 체계를 운영한다. 농식품부 및 유관기관 정보 시스템·데이터 백업 상황도 재점검, 단기·중장기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장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번 화재로 인한 시스템 장애 영향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필요한 조치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