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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운홀미팅에는 교원 76명, 학생 220명, 직원 76명, 동문 68명 등 학내 구성원 약 440명이 참여해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과 공학전환 여부'를 주제로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회차별로 110명씩 나눠, 테이블당 10명 이내 소규모 원탁회의 방식으로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공론화 추진 경과 보고 ▲팩트체크 자료 보고 ▲공학전환 여부 쟁점 토론(그룹 및 전체토론) ▲미래토론(그룹토론)으로 구성됐다. 쟁점 토론에서는 재정과 경쟁력 강화, 대학 정체성 확립, 급변하는 시대 변화 대응, 학내 불신 해소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이 오갔다. 이어진 미래토론에서는 경쟁력·위상, 인구절벽 대응, 구성원 신뢰 등 3가지 관점에서 긍정적·부정적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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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운홀미팅은 지난 7월 숙의기구 출범과 참여단 발표·Q&A를 시작으로, 8월 숙박토론과 종합토론 등 점진적·상향식 숙의 과정을 이어온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의 완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숙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정리해 오는 11월 학교에 최종 권고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번 공론화 과정이 반목과 불신을 넘어 대화와 포용의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