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법제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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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직무대행은 이날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경찰 개혁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경찰 개혁 중 하나인 자치경찰제에 대해 "곧 출범할 자치경찰기획단을 중심으로 국민과 현장 경찰의 의견을 들어 우리 실정에 맞는 최적의 안과 시범운영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방안인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에 대해선 "공염불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경부터 경무관까지 헌법 교육을 강화하면서 경찰의 권한이 국민에게서 위임 받은 것을 잊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검찰 개혁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하고서 나온 발언이다. 곧 이어 추진될 강도 높은 경찰 개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유 직무대행은 보이스피싱, 관계성 범죄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공항·KTX역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특별 치안 대책 기간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