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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인천항 재개발·경인전철 지하화 끝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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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9. 29. 17:55

인천서 현장최고위… 수도권 챙기기
李 유엔순방·흔들리는 안보 등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9일 동인천역 북광장을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걷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29일 부산·대구·대전에 이어 인천을 찾아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공항 확장 사업 등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 민심 다지기에 돌입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관광공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갈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당이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철도 지하화 종합 계획에 경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고 인천·서울·지역 간 조정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우리 당이 중심이 돼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제물포 내항 재개발,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공항 5단계 확장 사업,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신속 추진 등을 인천의 시급한 현안으로 규정했다. 이어 광역교통망 개선과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 자유구역 확대 등이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회의에 앞서 인천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참배하기도 했다.

민생 행보와 함께 대여 공세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휘청이는 경제 현장, 흔들리는 안보 현장 등 민생의 최전선으로 빠르게 달려가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순방을 '외교 재앙'이라고 규정하며 "145개 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 가서 어떤 외교성과가 있었는지 반드시 국민 앞에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인천항 내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노후화된 인천항 내항을 바꾸기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인천시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국민의힘은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30일은 강원 군부대 방문, 다음 달 1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다. 추석 연휴 직전인 2일에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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