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해외시장 확대로
장기 회복 전망, 매수 유지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은 7조6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3783억원으로 9.1% 감소해 컨센서스를 3.8%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7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감소할으로 전망됐다. 식품사업부는 미주 디저트 생산 차질 해소와 신규 국가 진출 효과로 매출이 3조635억원으로 3.1% 늘겠지만, 가공식품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2.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 부문은 글로벌 아미노산 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로 매출이 1조769억원으로 0.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32.4%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Feed & Care 부문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과 인도네시아 육계 시황 악화로 매출이 5702억원으로 1.5% 줄고,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18.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가공식품 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나, 기존 사업 비중이 커 단기적 실적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바이오 사업부 중국 자회사 매각 등 포트폴리오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향후 투자 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식품사업부 실적 반등이 필수적"이라며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