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목표가 3만1000원·매수의견 유지
유안타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기분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1479억원, 487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1.2% 감소한 수준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6조3684억원과 5604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영업이익이 1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배경에는 공정위 시정조치로 인한 아시아나항공 미주노선 운임 인상 제한과 일본·동남아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연결 자회사들의 운임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가 자리한다.
다만 4분기에는 장기 연휴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효과로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수요 모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노선은 FSC 비중이 LCC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수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은 3분기에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강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FSC로서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합병 시너지 모멘텀도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