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한 마음으로 지역 소멸 위험 탈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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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기원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군은 인구 1만5165명, 고령화율 43.9%로 소멸의 문턱에 서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 선정으로 조건 없이 모든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의 영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해 희망의 지역으로 변화를 바라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는 취지문 낭독으로 문을 열어 범군민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조동만 군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낭독한 취지문은 "비어가는 집, 불 꺼진 상점, 줄어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영양은 지금 소멸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라는 절절한 문구로 시작해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위기를 직시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되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아 군민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재동 영양청우회 회장과 성문기 영양군애향청년회 회장이 이끈 구호 제창과 범군민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군민들은 손피켓을 높이 들고 한목소리로 "영양군이 최적지다"를 외치며 간절한 뜻을 모았다.
군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 향후에도 군민 참여형 홍보와 공론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군민들의 목소리에는 영양의 미래를 지키려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며 "이 염원이 반드시 전달돼 영양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