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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고등 교사 7100여명 선발…고교학점제 대응 인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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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10. 01. 10:38

경기도 2250명으로 최대 규모…서울·인천·경남 뒤이어
광주·대전·세종·제주는 100명 미만…지역별 격차 뚜렷
특수교사 303명 선발…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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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6학년도 전국 공립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 7100여명을 신규 선발한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과밀학급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보다 1600여명 늘어난 규모다.

교육부는 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26학년도 공립 중등(중·고교) 신규교사 선발인원 모집공고 현황'을 취합한 결과 선발 규모는 총 71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학년도 5504명보다 29.9%(1643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8월 사전예고된 4797명과 비교해도 48.9%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900명 △인천 581명 △경남 576명 △부산 525명 △충남 495명 △전남 45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대전·세종·제주 등은 최종 선발 규모가 100명에 못 미쳤다.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중등 특수교사도 소폭 늘었다. 전국 모집 인원은 303명으로 2025학년도(299명)보다 4명 증가했다. 경기(54명), 인천(42명), 경남(32명), 서울(27명), 충남(26명)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선발 지역이다.

비교과 교사는 대체로 축소됐다. 보건교사는 올해 383명에서 334명으로 줄었고, 영양교사도 256명에서 243명으로 감소했다. 사서교사 선발 규모는 52명으로, 전년도보다 3명 줄었다. 반면 전문상담교사는 229명으로 전년도 184명보다 45명 늘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및 과밀학급 지원을 위한 중등 교원 정원 추가 확보분, 시도교육청별 결원 상황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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