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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번 장터는 지난 25~26일 서울 강서구가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15개 자치단체와 함께 마련한 특별행사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만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거래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이번 행사에 밀양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참가해 지역의 특산물인 사과·감자·당근·풋고추·깻잎 등 대표 농산물을 선보였다.
특히 수도권 시민들 사이에 밀양 농산물의 우수한 맛과 신선함이 입소문을 타며 이틀간 높은 판매 실절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산지에서 직송된 만큼 신신도가 다르고 가격도 합리적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도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안병구 시장은 "강서구와의 우호 교류를 바탕으로 농산물 유통을 넘어 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농가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필곤 밀양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밀양 농산물이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거래 행사와 판로 개척 활동을 통해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서울 강서구와의 협약을 계기로 매년 직거래 장터뿐 아니라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도시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모델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