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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삼성, AI·SW 인재 양성에 ‘맞손’…“AI 혁신경제 주역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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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10. 01. 18:04

부총리 "청년들이 AI를 한글처럼 쓰도록 지원"
정부, SSAFY 같은 AI 인재 양성기관 지원 확대
구윤철 부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를 방문해 교육생, 강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정부가 올해부터 AI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와 같은 역량 있는 AI 인재양성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SSAFY를 찾아 "AI·초혁신경제로의 대전환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AI를 한글처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한글화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준비해 내년 초부터 바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발표된 '전국민 AI 한글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AI 직업훈련 현장에서 교육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SSAFY를 찾았다.

구 부총리는 "최고 수준의 AI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탑티어(Top-tier) AI 융합과정을 신설하고, 군장병 대상 AI 교육도 군복무 기간 동안 취업준비가 가능한 수준까지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공헌(CSR) 활동을 전면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AI 아카데미'로 명칭을 바꾸고,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대폭 개편해 AI 시대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편된 SSAFY는 모든 교육생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코딩 및 알고리즘 교육을 넘어 AI 활용 코딩 및 검증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시간 및 커리큘럼도 고도화됐다. 총 학습 시간이 162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늘어났고 이 중 1000시간 이상을 AI 학습 시간으로 배정했다. 카이스트, 서울대 등 국내 최고 AI 교수진과 글로벌 AI 100대 기업인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통해 실습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강사 양성에도 주력했다. 또한, 이론부터 실습까지 자기 주도 학습을 강화하는 SSAFY AI 포털을 구축한 학습 지원을 펼치고 있다.

유종민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 상무는 "올해 6월 기준 수료생 취업률이 85%를 달성했다"며 "8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2000여개 기업에 취업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기술 인재 양성을 통해 사회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감동이 있고 지속가능하고 사회에 파급력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도 "SSAFY가 글로벌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혁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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