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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1일(현지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뒤 지난해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돼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양민혁은 이번 시즌 포츠머스로 다시 임대된 뒤 출전기회를 충분히 부여받지 못해 고생했지만 이날 시즌 첫 골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양민혁은 2∼6라운드에서 내리 결장했지만 7라운드 입스위치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74분을 뛰었고,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약 63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득점포를 포함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양민혁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6을 줬다.
양민혁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던 포츠머스는 후반 시작 직후 임란 루자에게 동점 골, 후반 11분 로코 바타에게 역전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4분 아드리안 세게치치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츠머스(2승 3무 3패·승점 9)는 챔피언십 24개 팀 중 1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