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피드앤케어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영업이익률 3.2%)으로 낮은 성장률과 높은 수익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차입금 감소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 △사업구조 단순화 △실적 안정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날 CJ제일제당은 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서 사업 중인 CJ피드앤케어를 네덜란드의 허스 애니멀 뉴트리션 등 4개사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CJ피드앤케어 매각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저점 매수 유효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이 내다본 올 3분기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하락한 3624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이는 시장기대치인 3915억원을 밑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식품 부문에선 소비 쿠폰·명절 세트 판매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외형 감소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해외 식품의 경우 유럽과 일본 지역의 실적 호조, 중국 지역의 수익성 개선 기조에 따라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에선 외형 부진과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고 피드앤케어 부문에선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