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순방에는 블랙록과 협력 관계 구축
"AI 3강 이상 도약 위해 글로벌 기업 손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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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 부처 및 기관 등에 따르면 AI 주무부처인 과기부는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가 AI 대전환 및 국내 생태계 발전에 글로벌 기업의 협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체결된 MOU에서는 △한국 AI 생태계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 △공공부문의 AI 전환 활성화 지원 △AI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지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오픈AI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 확산시 한국 기업의 참여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과기부와 오픈AI는 이번 MOU를 계기로 공공 AX인공지능 전환(AX) 촉진과 AI인재·스타트업 육성 협력과 더불어 오픈AI의 글로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에 우리나라 기업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이자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국가로의 도약 기반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협력하여 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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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MOU를 통해 양측은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 협력과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 세 가지 큰 방향성의 협력을 합의했다. 그 과정에서 블랙록 측이 AI·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높게 평가하고, AI·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과 AI 3위권을 형성하면서 3강을 정조준하고 있는 정부지만, AI 2강인 미국, 중국과는 기술 격차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과기부에서도 3위권을 넘어서서 두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국적에 구애받지 않는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