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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다양한 생각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 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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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10. 03. 18:18

개천절 경축사 “계엄 맞서 보여준 홍익인간 정신”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 제시
총리 연합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에 힘쓰고,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키워드로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 등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시대 과제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정과제 이행의 기준을 국민에게 맞추는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의사가 국정 지표가 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펴고, 국민께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전 세계가 기후·인구·지정학적 위기, AI(인공지능) 대전환 등 대혼란을 겪고 있는 시대에 홍익인간 정신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복합 위기의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 변화하는 현실에 맞게 혁신하는 실용적 사고가 필요하다. 정부는 실용적 해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국민의 목소리를 널리 듣고,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펼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건강한 사회 발전의 근본은 공정"이라며 "불공정과 특권으로 소수만이 특혜를 누리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지난해 12.3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이 보여준 인본, 상생, 평화의 가치가 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라며 "위헌 위법한 계엄과 내란을 맞아 우리 국민은 법과 질서를 충실히 지키며,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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