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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니는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인권 시상식 '앨비스(Albies)'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은 실제 문제에 대한 잘못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앨비스는 클루니 부부가 함께 창설한 시상식으로, 전 세계 인권 수호자들을 기리는 자리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 산업 일자리가 캘리포니아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한 건 맞지만, 그 원인은 뉴욕처럼 세제 혜택이나 리베이트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루이지애나, 뉴저지, 뉴욕에서 제공되는 수준의 연방 차원의 세제 인센티브를 도입한다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여성 건강과 성평등을 위한 오랜 기여로, 마티 배런 전 워싱턴포스트·보스턴글로브 편집국장이 언론계 리더십으로 각각 수상했다. 또한 대런 워커 포드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비영리단체를 안정화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