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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국가 전산망 복구와 정보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결론짓고, 복구 작업에 민·관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화재로 손실된 96개 시스템을 대구 센터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정부 부처와 민간기업의 유휴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복구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TF는 복구가 시급한 사업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설정해 예비비 편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 증액을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현행 국가 정보화 시스템의 운영·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재검토해 민간 역량과 해외 사례를 참고해 AI 시대에 맞는 거버넌스를 새롭게 설계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도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대한 조속히 국가 전산망을 복구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TF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온·오프라인 회의를 계속해 조속한 시일 내 구체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