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조 3위팀 중 상위 4위 자리 확보
이창원 감독 "강하게 부딪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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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3일(현지시각)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나마를 2-1로 꺾고 최종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하고 경쟁팀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4일(현지시간) C조의 스페인이 브라질을 1-0로 꺾고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1)가 됐지만 한국보다 골득실에서 밀렸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출전해 4팀씩 6개 조를 이룬다. 여기서 각 조 1~2위 팀(1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나선다.
조별리그 D, E, F조 최종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3위 팀 중 상위 4개국 자리를 확보했다. E조 남아프리카 공화국, F조 나이지리아(이상 2경기·승점 3), D조 쿠바(2경기·승점 1)가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B조의 스페인, A조의 이집트(1승 2패·승점 3점)보다 앞선다.
한국은 이로써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7년 대회에선 16강, 2019년 대회 준우승, 2023년 대회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C조 1위에 오른 모로코나 D조 1위(아르헨티나 또는 이탈리아)팀 중 하나다. 이창원 U-20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은 이날 16강 상대가 유력한 모로코를 분석하기 위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창원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다행"이라며 "16강에서는 더 강한 팀들을 만나게 되겠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잘 준비해서 강하게 부딪혀 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