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골 도전은 실패
풀타임 활약으로 연승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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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톱으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한국시간으로 추석 당일(6일) 열린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면 프로 데뷔 후 최초 '5경기 연속골'이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미국 데뷔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몰아치며 뜨거운 발끝 감각을 자랑했다.
손흥민의 연속 득점 기록은 멈췄지만 드니 부앙가가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LAFC는 애틀랜타를 1-0으로 꺾고, 리그 5연승을 완성했다. 승점 56점을 기록한 LAFC는 두 경기나 더 치른 미네소타(승점 58점)를 추격했다. LAFC는 한 경기만 더 승리해도 리그 3위 자리에 오른다.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권인 애틀랜타를 상대로 LAFC는 골문을 좀처럼 열어젖히지 못했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손흥민의 프리킥을 홀링스헤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애틀랜타는 제이든 히버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수차례 위기를 넘겼다. 무승부로 흘러가던 경기의 균형추를 깨뜨린 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드니 부앙가였다.
후반 41분 부앙가는 애틀랜타 문전에서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흘러 나온 볼을 부앙가가 오른발로 꽂아넣었다. 부앙가는 리그 24호골을 넣으며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부앙가의 평점을 8.1점으로 매기며 팀내 최고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5번째로 높은 7.5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