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 포럼에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매리 브랑코(왼쪽부터), 프레드 람스델, 사카구치 시몬의 사진이 스크린에 띄워져 있다./로이터 연합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매리 브랑코 미국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선임 연구관리자(64·미국), 프레드 람스델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고문(65·미국),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교수(74·일본)가 선정된 것으로 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스톡홀름에 있는 노벨 포럼에서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를 발표하며 이들의 '말초 면역 관용'에 관한 발견을 높게 평가한다고 선정 계기를 밝혔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이들의 발견은 새 연구 분야의 기초를 마련했고 암과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 치료법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3명의 수상자에게는 스웨덴 국왕이 수여하는 금메달과 함께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6억5000만원)가 주어진다. 단 상금은 수상자가 해당 금액을 나눠 갖게 된다.
생리의학상은 전통적으로 연례 노벨상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부문이다. 이후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된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왕실이 참석하는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에 맞춰 열리며 화려한 만찬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