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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명예훼손을 운운하며 제1야당 대표를 고발하는 것은 과거 독재 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초현실적인 현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 입을 막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는 전형적인 정치 탄합이다. 민주당이 말하는 명예훼손은 국민들의 비판을 막기 위한 방패에 불과하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야당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면 대통령과 여당이 검증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은 응분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적 공론장을 형사적 위협으로 압박하고 국민들과 정치인들에게 '나에 대한 비판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겁박하는 형태"라며 "국민은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 자유롭게 평가하고 비판할 권리가 있다. 이를 고발과 겁박으로 차단하려는 민주당 태도야말로 명예훼손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속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비판한 장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