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 “국감서 尹정부 1060일 파헤칠 것…국힘 ‘민생국감’ 주장은 적반하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2010002178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0. 12. 12:04

박수현 수석 대변인, 양평 공무원 사망사건엔 "고인의 죽음 이용한 특검 흔들기 멈춰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병화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윤석열 정부의 망가진 1060일을 철저히 파헤치는 국감'으로 규정했다.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고인의 죽음을 정쟁화하는 국민의힘은 특검 흔들기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의 '민생 국감' 주장을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에 의해 박살 난 130일 무능과 독선을 바로잡는 민생 국감을 만들겠다"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이런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우리가 야당이라는 자세로 윤석열 정부의 망가진 1060일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가 여당이라는 책임감도 잊지 않고 국민의힘이 무너뜨린 국정에 대해 차원이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 국민의힘이 '특검 강압 수사 의혹 사망'이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에 끌어들여 특검의 수사를 흔들고 자신들의 죄를 피해보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존엄한 한 사람의 죽음 앞에 경건한 애도를 표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며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를 먼저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특검 흔들기를 멈추고 특검의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