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남동부 이틀간 폭우, 실종 다수
해군 3300명 등 동원해 수습 착수
 | MEXICO-WEATHER-CLIMATE-FLOOD <YONHAP NO-3268> (AFP) | 0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포자리카에서 폭우가 내려 침수된 거리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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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와 남동부에서 지난 9~10일(현지시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최소 41명이 목숨을 잃고 주민 다수가 실종됐다.
11일 A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가민방위조정본부는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동부 이달고주(州)에서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비로 인해 강둑이 무너지면서 거리가 물에 잠겼고 주택 수천채가 파손됐다. 도로는 잔해로 막혔고 전기 공급도 끊겼다.
중동부 푸에블라주에서는 최소 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정부는 이번 악천후로 피해를 입은 인원이 이 지역에서만 약 8만명이 된다고 추산했다.
 | APTOPIX Mexico Extreme Weather <YONHAP NO-1763> (AP) | 0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포자리카에서 폭우로 파손된 집과 차량 주변을 주민들이 정리하고 있다./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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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2번째로 넓은 면적의 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는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부가 지역사회를 돕고 도로를 정리하고 구호품을 제공하기 위해 인력 약 540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국민을 지원하고 도로를 개통하고 전기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남겼다.
아울러 해군 약 3300명을 파견해 피해 현장을 수습하도록 했다.
-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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