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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신인 확대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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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0. 13. 08:49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37만원 유지
IBK투자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해 신인 확대로 중장기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7만원을 유지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이브의 분기 실적 변동성 확대가 관찰된다"며 "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비·쇼케이스·마케팅비 등 신인 데뷔 관련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올해 4개 팀, 내년 3개 팀 등 총 7개 팀의 신인을 데뷔시킬 계획으로 비용 부담이 지속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아티스트 육성·현지화 지적재산권(IP) 제작 역량 등을 입증한 만큼, 이 같은 비용 부담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이 내다본 올 3분기 하이브의 매출액은 6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592억원을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외손익에선 YG 플러스의 지분매각차익인 약 80억원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양호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앨범판매량 524만장, 공연모객 146만명의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신인 IP 관련 초기비용이 약 300억원 이상 반영된 점이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BTS 앨범 및 월드투어에 따라 내년 실적이 오르고, 내년까지 7팀의 신인이 데뷔하는 등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을 견인할 핵심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대한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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